국내 최대규모인 마라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9일 시작됐다.
동자부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태양광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기본설계, 태양전지 모델선정, 축전지, 인버터, 배전반 등의
시제품 제작 등을 벌인데 이어 이날 기공식과 함께 발전설비 설치와 토목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 발전시설용량 35KW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건설비는 모두 4억7천만원이 들어간다.
동자부는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제주도청과 마라도 주민들이 시설을
자율관리. 운영토록하고 92년말까지 시험운전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실시, 50호 미만의 섬에 태양광발전을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 방식은 연료비 부담과 공해가 없으나 태양전지 등
태양광발전설비의 제작기술이 낮아 디젤발전설비의 공사비보다 3배 가량
비싼 것이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