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전 양판점인 라옥스사가 유통시장 개방을 계기로 국내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이미 상표 및 로고 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내 가전양판점 가운데 매출액 순위 5위인
라옥스사는 지난 3월 오디오 및 비디오 기기, 개인용컴퓨터 등 16개 가전
및 사무자동화기기에 대한 상표와 로고 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했다는
것이다.
라옥스의 이같은 상표 및 로고 등록 출원은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일본
가전업체와 가전 양판점의 국내 진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나타난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국내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옥스는 소니, 마쓰시타, 도시바, 샤프, JVC 등 일본 가전업체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하청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에 9백40억엔의 매출을 올려 베스트전기,
다이이치, 조오신전기, 제일가전 등 에 이어 매출액 순위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