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력부족현상이 날로 심화되고있는 가운데 국내기업체들이 필요한
인력을 자체양성하기보다는 대부분 스카우트에 의존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노동부가 발표한 "기업체기능인력채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4월말 현재까지 상시근로자 1백50인이상 사업체
3천4백73개소에서 신규채용 또는 보충한 기능인력수는 모두
43만3천3백51명이었으나 이중 74%인 31만9천8백42명이 영세중소업체나
동일직종사업체에서 스카우트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에 순수하게 양성 배출된 기능직근로자는 공고졸업생,공공및
인정직업훈련원,사내 직업훈련원등을 모두 합쳐 11만3천5백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나마 사내 직업훈련실시 의무대상인 2백인이상 기업체
2천5백75개소 가운데 4.7%(1백22개소)만이 직접 필요한 인력을 양성했다.
또 3백83개업체(15%)가 다른 훈련기관에 위탁,기능인력을 훈련시켰으며
나머지 2천70개업체는 자체양성을 외면한채 훈련분담금으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