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연내에 타이어직판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유통시장개방에 따라 국내에 진출하는 외제타이어는 굿이어가
처음인데 금호 한국 우성등 국내메이커들은 시장잠식을 우려,
긴장하고 있다.
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한국에 공장설립을
추진해왔던 굿이어사는 그동안 부지마련등에 어려움을 겪자 공장
설립을 백지화하는 대신 타이어직판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 내달중 6대도시 유통망 **
굿이어사는 이에따라 내달중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전국 6대도시에
유통망을 갖추기로 하고 대리점계약을 비롯한 관련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제타이어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서울지역의 경우 기존 굿이어
타이어수입상인 기민통상을 산하 총괄대리점으로 돌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필요할 경우 일부 지방 중소도시에도 영업점포를 추가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굿이어사는 특히 올가을 서울지역에 타이어 판매법인인 굿이어타이어
판매(주)를 세우고 타이어영업사원과 애프터서비스요원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원활한 마케팅을 위해 국내에 진출해있는 미국광고회사 "매켄
에릭슨"과도 손잡고 대대적인 판촉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 미 광고사에 PR대행 **
매켄 에릭슨은 지난해 7월 국내진출한 회사로 코카콜라 네슬레등
대형 외국회사들의 PR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다.
굳이어타이어판매(주)는 대리점설치와 법인등기가 끝나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승용차타이어류를 대량 들여와 직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외제타이어시장규모는 연간 3백여억원으로 해마다 10%-20%씩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