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과대학의 졸업생배출수는 인구비례로 보면 미국 일본등
선진국보다 앞서있어 양적으로는 큰문제가 없고 질좋은 졸업생을 배출토록
하는게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전경련주최로 제주에서 열린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포항공대
장수영부학장은 "기술개발을 위한 고급기술인력양성전략"이란 강연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장부학장은 한국 일본 미국 3개국의 88년도 통계자료를 기준할때
인구10만명당 공학계 학.석.박사인력배출규모는 한국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공학계 학사급 인력배출은 한국이 인구10만명당 연간 70명,일본이
62명,미국이 29명으로 한국이 숫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석사급인력배출은 한국이 8.6명,일본이 9.7명,미국이 10.2명이고
박사급인력배출은 한국 1명,일본 0.7명,미국 1.8명으로 나타났다.
장부학장은 전기전자분야의 경우 연간 졸업생이 한국 20.9명, 일본
17.5명, 미국이 10명수준이어서 한국이 인력배출이 결코 적은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통계에 근거할때 한국에서 최근 과학기술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일부주장은 량적부족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공학계졸업자의 질저하및
산업현장기피등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