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여동안 남부와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주말께 북부지방으로 북상함에 따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발표한 "8월 기상전망"을 통해 " 앞으로 8월 중순
중반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고 기온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28
33도에 이르는 맑고 무더운 날이 지속되다 중순 후반에 약한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게돼 무더위가 다소 수그러들겠으나 하순에 다시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되찾겠다"고 예보했다.
또 "8월 상순 초에 2차례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중순
후반엔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으며 특히 하순에는 국지적인 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8월에는 산간 및 내륙지방에서 일기가 돌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릴 때가 많으므로 등산 및 야영시
기상통보를 계속 청취하는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주로 7,8,9월 석달 동안 우리나라에 내습하는 태풍은 7월말의 제9호
태풍 "캐틀린"에 이어 이달에도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