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산업 분야에서 심각한 일손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4세미만 젊은층의 실업률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올 1.4분기 노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체 실업률은 2.9%로 89년 같은기간의 3.3% <>90년 동기의
3.1%보다 크게 줄었으나 15 -24세미만의 실업률은 9%로 <>89년 같은기간의
8.2% <>90년 동기의 8.7%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이처럼 전체실업률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젊은층의 실업률이 증가한
것은 <>고학력추세로 대학진학등 취학인구가 늘고 <>생활수준 향상으로
공단일과 같은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기피하는 이른바
''3D현상''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1/4분기중 55세 이상 연령층의 경제활동인구도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해 이기간중 평균 경제활동인구증가율 3.3%을 훨씬 웃돌아 이들이
인력부족 충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간중 비농 전산업 취업자는 83만2천명으로 이중 70%인
57만5천명이 신규 취업자이었으며 <> 27%인 23만명은 농림어업에서
<>나머지는 광업에서의 전업자 1만7천여명등으로 충원돼 최근
인력부족분이 농림.어업 종사자와 광원의 전업등으로 상당수가 메워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은 이에대해 "우루과이 라운드와 농수산물 시장 개방압력에
따른 농촌의 피폐화를 우려한 농림.어업 종사자들이 스스로 전업을
택하는 내적 방출요인과 건설업 호황 등으로 인한 비농부문에서의 강한
흡인력등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