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최근 주가가 강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주식의 단계적
매각을 서두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투신업계에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투신사들은 최근 주가가
폭발적인 거래를 수반하며 강세를 유지하자 보유주식의 조기처분을
계획하고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주가상승을 전제로 수립된 투신사들의 매각계획에따르면 매각량은
전체보유주식의 80%가량인 3조3천억원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들이 이처럼 보유주식의 조기처분계획을 작성한 주요인은 증시가
활황장세를 보임에따라 지난5월초 정부로부터 긴급지원받은 국고여유자금및
차입금상환을 통해 자본잠식상황에 빠진 경영위기를 해소하려는데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종합주가지수대별 매각물량은 700이하 2백억원 700 750
1천3백억원 750 800 5천억원 800 850 1조80억원 850 900 7천8백억원 900
950 5천1백억원 950 1,000 4천억원등인것으로 파악됐다.
투신사의 한관계자는 투신사들의 이같은 주식매각계획은 주가상승을
전제로 만들어진 사실임을 강조,주가에 큰영향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관계자는 지난 89년"12.12조치"이후 유.무상증자를 실시한 종목과
주식배당을 실시한 종목들이 장부가가 낮아 우선적 매각대상이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