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 과세 대상 토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에 있는 롯데그룹 호텔.백화점 신축예정 부지로 모두
2백18억7천만원의 토초세가 부과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단일 필지로 돼있는 이 땅은 규모가
2만6천6백71평으로 올해 공시지가가 당 5백60만원으로 지난해의
3백90만원보다 43.6%가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의 1.5배인 30.87%보다
12.73%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이에대한 세율 50%를 적용, 모두
2백18억7천만원을 물게됐다는 것.
롯데그룹은 지난 88년1월 이 땅을 매입하면서 취득세를 납부한것 외에
1년 이내에 건축공사에 착수하지 않은데 따른 벌과금으로 1백28억원을
물었고 이번에 다시 엄청난 토초세를 내게된 것.
이 땅은 지난해 정부의 "5.8 부동산조치"에 따라 비업무용부동산으로
분류돼 롯데그룹은 지난 5월 성업공사에 이 땅의 매각을 의뢰해놓고 있는
상태다.
롯데그룹은 당초 이곳에 백화점과 호텔 그리고 "시 월드"등을 건설,
기존의 잠실롯데월드 백화점 및 호텔과 함께 종합 쇼핑 및 레포츠단지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서울시에 건설계획을 신청했다가
기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