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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수입상들, 고가여성의류 직수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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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시장의 2단계 개방으로 외국유명 의류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 수입상들이
    정장류를 중심으로 여성의류의 직수입을 늘리고 있어 외국 유명브랜드의
    국내 진입을 도와준 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직수입 브랜드는 대부분이 60만-90만원대의 고가품인데다 부유층
    여성들을 판매대상으로 하고 있어 과소비와 함께 위화감 조성에도 한 몫을
    한다는 빈축도 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상사를 비롯, 신원통상, 논노, PK무역,
    SIS 등 의류수입상들은 최근들어 기존 직수입 브랜드의 수입물량을
    늘리고 있을 뿐만아니라 직수입할 신규 브랜드를 앞다퉈 찾고 있어
    고가의 수입의류가 국내시장에서 넘쳐날 전망이다.
    직수입 의류브랜드는 대부분이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89년이전만 해도 도입제품의 단가가 30만-40만원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1백만원대에 육박하는 고가품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있다.
    해태상사는 30만-70만원 가격대의 아이스버그 와 60만-90만원대의
    이스땅떼 , 70만-80만원대의 까날리를 각각 이탈리아로 부터 직수입하고
    있고 의류만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SIS사는 최근 의류수입에 가세, 가격이
    60만-90만원대인 일본의 비바유 와 핑키 다인을 도입하는 등 모두 8개
    업체에서 11개의 외국 여성 의류브랜드의 제품을 직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수입상들은 현재 업체마다 30억-40억원에 불과한 연간매출을
    배로 늘리린다는 계획을 새워 놓고 그동안 과소비 조장이라는 여론에 밀려
    외국 유명브랜드 취급이 저조했던 백화점과의 거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직수입 의류브랜드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 수입상들의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유명브랜드임을 앞세워 부유층 여성들의 구매를
    부추길 수 있고 외국 브랜드들은 한국시장 직접진출에 앞서 시장을 힘
    안들이고 파악할 수 있다는 잇점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관련업계는 유통시장 확대개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시장에 단독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외국의 의류브랜드를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끌어 들이는 것은 무덤을 스스로 파는 꼴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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