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증권매매손실 등 각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감독원의 <91년 4-6월중 증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의
총 비용은 6천2백83억원으로 90년 동기보다 1천5백42억원(32.5%)이나
증가했고 총수익은 4천4백77억원으로 4백8억원(8.4%)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기순손실액은 1천8백6억원에 달했다.
손익별로 보면 비용의 경우 채권매매손실이 1천9백억원을 보인 것을
비롯 증권매매손이 2천2백1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8백93억원(68.3%)
늘었고 금융비용 등 영업비용 역시 4천8백74억원에 달해 1천3백5억원
(36.6%)이 증가했다.
또 수익면에서는 증권사의 활발한 회사채 인수 등으로 관련 수수료가
1천6백46억원이나 돼 전년 같은 기간(6백13억원)보다 1천33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수익중 인수.주선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6.8%에 달해 전년동기 12.5%의 3배수준에 달하는 등 증권사의
수익내용이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사들이 유가증권 거래대금의 0.02%이상 등을 의무적으로
적립하는 증권거래준비금은 3개월간 60억원이 늘어 총 1천5백4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