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 정부는 이란내 각종 건설공사에 한국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고
합작투자를 활성화시켜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키로 합의, 국내
기업들의 대이란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게 됐다.
26일상오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폐막된 제4차 한.이란 공동위원회는
합동기자 회견을 통해 테헤란시내 지하철 건설공사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 <>반다르 아바스 조선소건설공사의 재개 및 한국기업의 지속적 참여
<> 이란내 컬러 TV및 자동차 공장등의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의 합작투자
<> 금융협력및 무역절차 간소화 <>서울-테헤란간 직항로 개설 <>이란의
대전엑스포 참가등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또 공동성명서를 통해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을 지지하며
석유.통신.교역등 각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간 현안으로 돼있는
민간업체들간의 분쟁을 우호적으로 해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기업의 대이란 진출은, 테헤란시내 지하철 건설공사에 관련된
전동차 공급과 공사 시공을 현대정공과 대우가 맡는 방안과 테헤란시내
대형 쇼핑타운 건설에 (주)대우가 참여하는 방안, 반다르 아바스
조선소건설 공사의 재개및 현대건설과 대우조선의 계속적인 참여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란내 자동차공장은 연산 2만5천대 규모로 계획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에 참여가능성을 검토키로 했고 그밖에도
이란측은 광금속 분야 합작투자와 함께 제련소, 제철소 건립을 위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이중과세방지, 투자보장, 사회보장세 면제등
관련협정을 체결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협정체결 절차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지난 24일 개막된 이번 공동위원회에는 한국측에서 이봉서 상공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정부관계자 및 민간 업저버, 이란측에서 골람 레자
아가자데 석유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정부관계자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