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을 맞아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원화의 환율이 3일째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매매
기준율)은 달러당 7백25원10전으로 전날보다 2원이 떨어졌다.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지난 23일 7백31원60전을 기록한 후 24일
2원10전, 25일 2원40전이 각각 떨어지는 등 3일째 내림세가 지속되어 모두
6원50전이 하락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달초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월말을 맞아 수출이 늘어나면서 네고(수출환어음매입)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환율이 월말까지 하락세를 보인 후 내달초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