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증가, 증권사 자금난 해갈

최근 고객예탁금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데 힘입어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 증권사들은
이달들어 고객예탁금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자 이를 초단기차입금상환에
돌리고있어 자금사정이 점차 해갈되어가고 있다.
최근 대형증권사들은 하루평균 2백억원,중형사들은 1백억
-2백억원,소형사들은 50억-1백억원정도씩 초단기차입금을 갚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증권사들의 단기차입금은 지난6월말의 2조5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4천억원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19일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3천9백35억원으로 지난달말의
9천5백35억원에 비해 3천8백60억원이 늘어났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시중자금사정악화현상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던
증권사들의 자금난이 최근 고객예탁금증가와 더불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시중실세금리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자금사정호전으로 3년만기짜리 회사채수익률이
지난달말의 연19.4%에서 20일에는 18.85%로,단자사간콜금리는 연20.5%에서
18.0%로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