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5개 직할시를 비롯 전국 각급 도시의 도로에 노선번호가 부여돼
시가지 도로의 안내체계가 노선번호에 의해 확립된다.
건설부는 22일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운전자 또는 외국인이 쉽게
길안내를 받도록하고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하기위해 시급이상 도시의
도로에 노선번호를 부여토록 전국 시도지사에게 지시했다.
이에따라 서울과 5개 직할시는 내년부터 오는 93년까지, 인구 10만
이상의 29개시는 93년부터 94년까지, 나머지 22개 시는 95년부터 시가지
도로에 노선번호를 붙이게 된다.
시가지 도로의 노선번호는 도시내의 모든 도로를 도시 순환도로
<>도시고속도로 <>간선도로 <>기타도로 등으로 구분하고 도시의 규모,
도로망의 형태, 교통상의 기능 등을 고려해 붙이게 되며 노선방향별로
동서방향은 짝수, 남북방향은 홀수 번호를 두자리수로 부여하게 된다.
이같은 노선번호 부여는 지방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도시계획및
도시교통전문가, 시민, 운전자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가장 합리적인
번호 체계가 확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시가지도로의 노선번호 부여는 도로표지판의 가로명칭뿐 아니라
번호도 표시토록 도로표지규칙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