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농촌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간이급수시설의 69.9%가 음용수의
수질검사 기준을 초과, 상수도가 아닌 간이급수시설의 수질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1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현재 전국
1천3백33개소의 간이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69.9%인
9백33개소가 대장균 일반세균 등의 검출량이 음용수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의 경우 조사대상 33개소가 모두 대장균과 일반균의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기도는 2백62개소중
2백22개소, 경남은 1백63개소중 1백38개소로 나타나 84.7%가 수질검사
기준을 넘어섰다.
또 인천은 43개중소중 32개소(74.4%) <>경북 22개소중 15개소(68.2%)
<>전북 2백56개소중 1백66개소(64.8%) <>대구 11개소중 7개소(63.6%)
<>전남 2백46개소중 1 백50개소(58.7%)<>부산 2백36개소중 1백38개소
(58.5%) <>광주 61개소중 32개소(52. 5%)등이 음용수로 적합치
않은 것으로 나나탔다.
이들 간이급수시설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항목은 일반세균이 45.2%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균(43.7%), 질산성 질소(5.9%), 탁도(3%), 암모니아성
질소(1.7%)등 순이었다.
보사부는 연간 두차례에 걸쳐 간이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상수도보급률이 70%선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간이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