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성지순례자 2백62명을 태운 한 나이지리아항공사소속 DC-8
여객기가 1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국제공항에서 화염에 휩싸인채
추락, 이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
다고 영국의 B BC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 여객기가 제다공항에 추락하기 직전 공항활주로를
저공비행하면 서 여객기로부터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공항소식통들은 기존의 DC-8기를 확대,개조한 이 여객기가 제다공항을
이륙한 직후 불길에 휩싸여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에는 회교도들의 연례행사인 회교성지 메카에 대한
하지순례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나이지리아인 회교도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