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이하의 가벼운 체중을 가진 사람이 정상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보다 오히려 운동을 적게하고 담배나 술을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사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백명을 기준으로 체중분포와
건강을 위한 행위 실천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체중이 58명, 과다체중 23명,
과소체중 19명이었고 운동률의 경우 과소체중은 15.1 % <>평균체중은
21.6 % <>과다체중인 사람은 2 5.3 %가 각각 운동을 하는것으로 나타나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일수록 운동을 적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연율도 체중이 기준치보다 낮은 사람은 54.4 %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반면 <>평균체중은 62.8 % <>과다체중은 75.5 %가 금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무)음주율 역시 <> 과소체중 90.2 % <> 평균체중 93.4 %<> 과다체중
95.4 %로 나타나 마른 사람들이 보통체격이나 뚱뚱한 사람보다 술을 더
자주 마시는것으로 분석됐다.
또 숙면율은 과소체중 67.4 % 평균체중 74.4 % 과다체중 75.9 %로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잠을 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율의 경우 평균체중이 75.5%, 과다체중 74.1%, 과소체중 69.4
% 였다.
규칙적인 식사율도 평균체중이 66.8%로 과다체중 64.2%, 과소체중 60.1
%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식사때 밥을 굶는등의 방법이 체중조절과는
무관함을 보여 주었다.
보사부 관계자는 "과소체중자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있는 소화기계
질환은 비만인들 사이에서 높이 나타나는 순환기계 질환보다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과소체중자의 건강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체중이 기준치를 벗어난 사람들은 적당한 운동을 하고 균형있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등 식생활 습관을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평균 하루권장섭취열량 2천75칼로리의
93.3%에 해당되는 1천9백35칼로리를 취하고 있고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권장량 66.0g보다 높은 91.6g을 먹고 있으나 영세 취약계층(10%)은
아직도 권장량의 75% 미만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