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통신이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당내투쟁과 관련,개혁파이며
최고실권자인 등소평및 그의 추종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있어 주목된다고
홍콩의 영문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신문은 중국의 화교용통신 중국신문이 "등소평의 새로운 고양이론"이란
영문기사를 통해 86세의 등이 90년말이후 일련의 진보적인 정책수립을
주도했다고 밝힘으로써 개혁파를 지지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신1은 중국신문이 정책과 시책이 옳고 그른것은 그것이 생산력이 발전에
유익한 것인가 아닌가로 판단해야 한다는 등소평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는
등의 "백묘흑묘론"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고 전했다.
등은 지난60년대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이론을 내세움으로써 실용주의적 입장을 보여왔다.
중국신문은 당과 정부에 "정신이 해방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등소평이
추진하는 새로운 개혁개방정책이 방해를 받고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전문가들은 관영매체가 당내 계파간의 분쟁을 지적하고 어느한쪽을
지지하고 나선것은 드문일이라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