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물산이 걸프전종전이후 쿠웨이트에 처음으로 생필품을 직수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김성열 전쿠웨이트지점장을 현지로
파견,1차로 배터리 모포 의류등 1백만달러어치를 내보내기로 계약했다.
국내기업들은 지난 2월말 걸프전쟁이 끝난후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등
인근지역을 통해 가전제품 섬유류등을 일부 쿠웨이트에 간접 수출해왔으나
전후 직교역계약이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물산관계자는 "쿠웨이트로부터 의류와 배터리등 공업용부품의 조달이
시급하다는 주문을 받았다"면서 "배터리의 경우 대소경협공급등으로 국내
물량이 달려 일부 섬유류를 포함,우선 1백만달러어치를 7월중 긴급선적키로
했으며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추가 공급계약을 맺기로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사도 두바이를 통해 지난달이후 대쿠웨이트판로를
개척,5백만달러어치의 TV 냉장고 세탁기등 가전제품을 수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쿠웨이트와의 직수출창구를 트기위해 최근
두바이지사장을 쿠웨이트로 파견,상담을 벌이고있다.
이처럼 일부기업들에 의해 대쿠웨이트교역 재개가 적극 추진되고 있으나
쿠웨이트에서의 비즈니스가 본격화되기까지는 아직도 2~3개월이 더
걸려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