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적용되는 국내 건설업체의
도급순위 1위는 현대건설로 공사 1건당 도급한도액은 지난해보다 3천1백
41억7천만원이 늘어난 9천7백1억2천3백26만2천원으로 결정 고시됐다.
또 도급순위 2위는 (주)대우로 도급한도액은 8천2백71억7천1백83억
2천원이며 3위는 도급한도액 6천1백93억3천93만7천원인 동아건설로
결정됐다.
28일 건설부가 발표한 "91년도 건설공사 도급한도액"에 따르면
삼성종합건설은 도급한도액 5천7백55억7천3백82만5천원으로 도급순위 4위,
대림산업은 도급한도액 4천8백83억3천6백91만4천원으로 5위를 각각
마크했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 럭키개발, 광주고속, 선경건설, 우성건설이 각각
도급순위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도급순위 1위부터 7위까지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으나 광주고속은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8위로 뛰어 올랐으며 지난해 50위였던
신안종합건설은 올해 13위로 순위가 대폭 높아졌다.
이번에 결정된 도급한도액은 오는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적용되며 국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와
민간공사 등 건설업체가 도급받는 모든 공사에 적용된다.
도급한도액은 최근 2년간 건설공사 실적의 연평균액, 재무구조,
기술개발투자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올해 도급한도액 5천억원이상 업체는 지난해 2개에서 4개로 늘어났으며
1천억원이상 5천억원 미만은 지난해 15개에서 30개로, 5백억원 이상
1천억원 미만은 21개에서 34개로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도급한도액이 크게 신장된 것은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이 지난
89년에 비해 35%나 신장되었고 도급한도액 산정방법이 건설공사 실적 70%
반영에서 1백% 반영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일반건설업면허및 특수건설업면허 업체 9백17개가
국내외에서 시공한 총공사 실적은 22조2천5백13억원으로 지난 89년의
16조4천3백13억원보다 35% 증가했으며 이중 국내공사 실적이 40% 신장된
20조3백66억원인데 반해 해외공사실적은 5.6% 신장된 2조2천1백4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