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자전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주가가 3일째 강세를 보인 26일 한국투신과 고려투김 서울투김등
단자사들이 68만주가량을 자전거래한 것을 비롯 이날 하루에만 총
76만주상당이 자전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는 펀드간 교체매매를 위해,단자사들은 6월말결산을 앞두고 순이익을
줄이기위해 각각 자전거래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전거래물량이
이날 전체거래량의 10%를 웃돌만큼 많아 일반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있다.
기관별로는 한투가 32만주로 가장 많았는데 삼성전관 5만주 제일제당
1만6,000주 만도기계 3만주 기아자동차 태영 럭키 태평양제약 각 2만주
동양물산 2만2,000주 부국증권 1만주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투김은
태평양증권 3만주 제일은행 3만5,000주 대우 3만주 럭키화재 1만4,000주
삼미특수강 1만주등 총26만주를 자전거래했고 서울투김도 럭키금속 3만주
선경 태평양제약 각2만주 한국화약 1만주등 모두 10만주가량을 자전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일반법인에서도 모대형증권사 창구를 통해 한미은행 8만주를
자전거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투의 경우 포철주 6,000주를 자전거래하려 했다가"팔자"주문을
상한가로 잘못 내는 바람에 포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했다.
이날 자전거래물량을 제외한 기관의 매수주문량은 투신사 28만주 은행권등
기타기관 25만주등 총53만주에 달했고 매도주문량은 투신사를 주축으로
30만주 정도였던것으로집계됐는데"팔자"주문은 건설주가 중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