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7월2일 이진설건설부장관과 나웅배민자당
정책위의장및 김용채국회건설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신도시아파트 부실공사사태에 대한 대책을 협의한다.
나의장은 이날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정부의 신도시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조사가 끝난뒤 당정협의를 갖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민자당은 당정에서 정부측 보고를 들은뒤 부실시공에 따른 정부측의
책임여부를 강력히 추궁하고 만약 문제가 된 아파트이외도 해사를
사용하여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모든 건물을 허물고 재시공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정부와 합동 또는 독자적으로 신도시 부실시공여부를
조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으나 임시국회가 오는 8일 소집되는
점을 감안, 국회건설위 소집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나의장은 보고에서 "불량레미콘이 공급된 업체는 모두 7개업체로 이중
동아건설등 5개업체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동아건설, 광주고속등은
불량레미콘으로 시공된 부분을 철거하고 재시공중에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전문가들에 의뢰 안전점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의장은 "정부측은 오는 7월6일까지 신도시건설아파트에 대한
품질관리실태를 점검하며 이어 9월말까지 시공상태등에 대한 장기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