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류수입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있는데 반해 고량주
오가피주등 중국산주류의 수입은 대폭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현재 맥주수입액은
7만9천9백24달러(CIF가격기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79.9%가
즐어든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전체 맥주수입액의 79.2%를 차지했던
미산맥주수입이 올들어 거의 중단됐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맥주 외에도 코냑 럼 보드카등 주류별 수입이 줄어들고있는데 코냑의 경우
올들어 1만5천75리터 17만4천2백9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양과 금액면에서 각각 62.3% 34.0%가 감소했다.
럼은 8백 5천3백89달러어치의 수입실적을 기록,각각 4.0% 10.4%,보드카는
1천3백43 6천달러어치가 수입돼 양과 금액면에서 각각 94.7% 90.5%가
줄어들었다.
진의 경우 2만6천9백24달러어치가 수입돼 금액면에서는 74.9%가
감소했으나 물량면에서는 13만9천6백55 를 기록,지난해보다 오히려
1백39.8%나 증가한것으로 집계돼 값싼제품의 수입이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량주는 1만2천2백73리터 (6만6천2백37달러),오가피주는 9백45
리터(8천5백8달러)가 수입돼 지난해에 비해 각각 1천2백63.7% 5백56.3% 늘어나
중국산주류의 시장잠식이 빠른속도로 이루어지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스카치위스키는 1백86만7천6백92리터 가 수입돼 물량면에서는 1.2%가
늘어났으나 수입금액은 1천1백95만6천4백75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6.5%가
증가,국내위스키업계의 원가부담가중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