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업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급기술인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
공대를 지망하는 우수학생들을 관련기업체의 비용부담으로
내년부터 해외유학을 보내도록 할 방침이다.
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제기획원, 상공부, 교육부 등 정부관계부처
들은 이같은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는데 오는 9월까지는 구체적인 세부시행계획을 확정, 관계법령을
개정하여 내년 상반기중에는 유학대상자를 선발토록 할 계획이다.
유학대상자는 고졸또는 고교졸업예정자중 공대를 지망하는 우수학생과
<>공과대학 재학생중 성적우수자 중에서 선발하고 선발된 대상자는 관련
기업체의 후원아래 해외유학을 실시하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공대지망 우수학생의 해외유학제도를 <>미.일 등
선진국의 명문 공과대학 `학사과정''을 대상으로 하고 <>유학기간은 3-
5년간으로 하며 <>유학기간중의 학비, 체재비 등 일체의 비용은
해당인력을 필요로 하는 관련산업체에서 부담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제도에 따라 해외유학을 마친 학생들은 귀국후
5-10년간의 일정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유학비용을 후원해준 기업체에서
근무토록하는"의 무복무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전기.전자.기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산업체가
고급기술인력 양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와 소요인원 등에 관한 수요조사를
벌이고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9월까지 해외유학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 관계법령의 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제도의 도입에 따른 첫 해외유학 대상자를 내년
상반기중 교육부 주관으로 최종 선발, 내년 가을학기부터는 해외유학을
실시하도록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계속 실시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