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국 상황과 관련 대다수의 국민들은 시위를 주도하는 운동권을
사회일각에서 말하고있는것처럼 사회주의,공산주의 혁명을 기도하는 "좌경
용공"세력으로 보고있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책임연구원 김재범교수)가 김귀정양 치사사건과
정원식총리 폭행사건등이 발생해 극도의 혼란상을 보였던 지난5일부터
10일까지 서울지역 거주자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현재의
시위운동이 사회주의,공산주의 폭력혁명을 꾀하는것"으로 보고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9.2%였으나 "그렇지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61.6%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현 사회 상황에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위해 실시된
이번여론조사에서는 또 "현시국에대해 위기감을 느끼지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7%로 "위기감을 느낀다"가 34.1%인 반면 "그렇지않다"가 50%였으며
30대는 각각 38.5%,55.6%였고 40대이상의 경우는 55.6%,32.6%로 나타나
시국을 바라보는 입장이 세대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국사태와 관련 시위사태를 폭력 혁명 선동으로 규정하는 보수적
시국성명에 대한 평가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이같은 성명의 내용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32%였으나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53.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