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업체들의 잇단 설비증설로 올 하반기 화장지생산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신호티슈가 하루생산능력을 50t,
모나리자가 30t늘린데 이어 이달 초순부터 유한킴벌리가 김천공장의
하루생산능력을 75t 늘렸다.
또 쌍용제지가 올 10월 완공목표로 조치원공장에 하루생산 1백t
규모의 설비를 신설하고 있고 삼정펄프도 하루 30t의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하반기 화장지업계의 하루 생산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2백85t(53%) 가량 늘어난 8백20t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대기업 뿐아니라 중소화장지업체들도 신.증설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올하반기 화장지판매시장의 경쟁이 치열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