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조 판매되는 B형간염예방백신이 외국산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지며 현재 5년후인 추가접종시기도 2년후로 앞당겨야 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대의대 박정한교수팀(예방의학교실)이 대한의학협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임상연구논문 "제조공정이 다른 두가지 B형간염백신의 면역가및
기본접종후 3년후 항체역가"에 따르면 국산백신의 기본접종 3개월후의
항체양성률은 77.2%로서 수입백신의 97.6%보다 20%나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85년 경북대의대생 가운데 B형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고 간기능이 정상인 1백96명을 수입백신그룹과 국산백신그룹으로 나눠
3차에 걸쳐 기본접종을 실시한 다음 3년후인 88년10월 추적관찰,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산백신의 항체생성률은 1차접종후
10.6%,2차접종후 62.3%로 수입백신의 34.1% 62.3%보다 낮았고 3차접종으로
기본접종이 끝난 3개월후의 항체생성률도 77.2%로 수입백신의 97.6%에 크게
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