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투자신탁 운용수수료의 계산기준을 순이익에서 순자산으로
변경하는등 신탁보수 체계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수익증권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투신사들은 증시침체에 따른
순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순이익기준으로 계산되고있는 운용수수료를
순자산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이와함께 순자산기준으로 계산해서 수익증권투자자로부터 징수하고있는
관리보수중 유가증권을 보관 관리하고있는 수탁자(은행)의 배정비율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어 신탁보수체계의 전면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운용수수료의 계산기준이 순자산기준으로 변경되면 수익증권투자자들은
펀드의 수익발생여부와는 관계없이 투자금액의 일정비율만큼 수수려를
무조건 지불해야 하기때문에 투자자들의 반발이 클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주식형 상품 운용수수료는 주가에 따라 실적이
변동되는등 기복이 심해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
일본등 대다수 국가에서는 순자산을 기준으로 삼아 운용보수를 징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주식형상품의 운용수수료는 순이익의 3 10%를 받고있으나
주식형상품의 절반가량이 순이익을 내지못해 수수료를 못받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관리수수료는 순자산의 0.3 1.2%를 고정적으로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