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선거가 과열 혼탁양상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돌입
5일째인 12일 여야는 수뇌부의 지역순회활동을 통해 자당후보를 지원하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날 인천 대전을 제외한 전국13개 시도1백34개 선거구역에서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려 유세공방이 가열됐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갑및
청원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농민의 소득원인 쌀등에대해서는 절대로
수입개방을 안할것이며 추곡수매및 2중곡가제는 지속적으로
실시할것"이라고 약속하고 "영농후계자육성을 위해 국립농수산기술대학을
각시도에 1개씩 설립하고 입학생들에게 학비면제와 방위병혜택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인천 광명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서울외곽의
수도권을 공략하며 안정속의 개혁을 위한 여당지지를 호소했다.
신민당의 김대중총재는 대구와 영천에서 당원단합대회를 갖고
지역감정타파와 견제세력육성차원에서 제1야당인 신민당을 지지해줄것을
호소했고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도 이날 부산에서 자당후보지원활동을
벌였다.
한편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민자당의 김대표가 오는 18,19일
이틀간 호남지역을 순방,핵심당직자들을 격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