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춘성균관사무총장은 11일 하오 김귀정양 시신의 교내안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유림측은 영정의 교내통과만을 허용했을뿐 시신안치는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장례위측을 비난했다.
김사무총장은 "6백년에 걸친 성균관의 역사에서 한 차례도 시신을
성균관대 구내에 들여놓은 적이 없다"며 "장례위측과 학생들이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 시신을 교내로 들여온 것은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사무총장은 이어 "현재 입원중인 김경수성균관장이 퇴원하는 대로
향후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시신이 교내에 안치된 이상
앞으로 큰 충돌없이 장례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