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및 해외동포 과학기술자 3백여명이 참석하는 ''한민족과학
기술자 학술대회''가 오는 8월19일부터 6일간 중국길림성 연길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 이어 92년에는 평양, 93년에는 서울에서 각각 2,3차 대회를
개최하는 문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10일 과학기술처및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연길학술대회에는
남.북한과학기술자 1백50여명을 비롯 중국동포과학자 1백30명,
미국.카나다동포 20여명등 모두 3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중국조선족과학자협회와 연변주과학기술협회의 적극적인
중재에 의해 성사됐다.
이 대회에서 남.북한대표들은 민간차원의 학술논문등의 정보교환으로
협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되 과학기술자 상호 교류
<>공동조사연구사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자교류 사업으로 특정관심분야 학술대회 개최, 과학기술계
교수및 학생 교류등이 논의되고 공동연구사업으로는 과학기술용어사전
공동편찬, 기상통신망구축등 기상기술협력, 남극기지에서의 공동연구
방안등이 논의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진현과기처장관은 이번 연길대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