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경남 양산군 물금면 호포리간 39.1km의
부산 동서간 도시철도(2호선)를 건설키로 했다.
교통부는 대도시교통난 완화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제1단계 부산시
도시철도 건설계획을 확정, 오는 10월 총 사업비 1조2천1백75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착공하여 97년 말까지 좌동-호포간 전철 2호선을 완공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또 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부전-울산간 동해남부선 74.9km의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4-97년 2천억원을 투입, 부전-송정간
18km를 우선 전철화해 2호선과 연계키로 했다.
2호선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은 교통부가 대도시 도시철도건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작년말 설치한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와 부산시비,
도시철도채권발행액, 기타 차관.차입금등으로 충당하며 부전-송정간
전철화 사업비는 철도청이 별도로 조달할 계획이다.
2호선의 역은 호포에서 금곡, 율리, 화명, 용당, 덕천, 구포,
구남국교, 모라, 덕포, 덕포국교, 사상, 감전, 주례, 영정, 개금,
가야성당, 가야, 부암, 서면, 전포 1.3동, 문현여중교, 문현로터리,
문현아파트, 개방대, 대연국교, 용호동입구, 남천 2동, 남구청, 광안
1.2동, 수영로터리, 보리진, 올림픽동산, 우동, 좌동까지 모두 37개이며
1호선과는 서면에서 연계가 되며 동해남부선과는 1호선의 교대역에서 연계
된다.
현재 부산에는 작년 2월 말 완공된 금정구 노포동-서구 서대신동간
26.1km의 전철 1호선이 건설돼 있다.
제1단계 부산시 도시철도건설이 완료되면 부산시의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이 현재의 8.4%에서 20.7%까지 높아져 도시교통난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동서간 교통축의 이용 증가로 부산시의 균형
개발및 도심기능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