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정부와 쿠르드족지도자들은 앞으로 2주일이내에 이라크북부지역에서
쿠르드족의 자치를 허용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정에 서명하게 될것
이라고 관영 이라크통신(INA)이 8일 보도했다.
INA통신은 이날 쿠르드민주당 지도자인 마수드 바라자니씨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양측은 자치지역의 규모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쿠르드족 자치를 위한 4인 협상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바라자니씨는 7일 바그다드에서 기자들에게 협상진전에 따른 구체적
내용들을 밝히지 않은채 이라크내 3백50만 쿠르드족들에게 자치를 허용하기
위한 이라크정부측과의 협상이 최종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빠르면 오는
15일이나 16일,늦어도 20일쯤에는 자치협정을 체결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이날 이라크정부군이 이라크남부의 늪지역에 몰려있는
난민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영국BBC방송의 보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