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8월중에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장기업은 12개사로
신청규모가 총2천3백91억원에달해 올들어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8월중 유상증자 납입계획을 세운
상장기업가운데 금성사가 7백65억원어치를 신청해 증자금액이 가장 크고
다음은 7백51억원을 신청한 기아자동차이며 금호석유화학이
3백44억원,동아제약이 1백53억원의 증자를 각각 신청했다.
이밖에 증자신청규모가 1백억원미만으로 비교적 작은 상장사는
한국컴퓨터(87억원) 우성산업(67억원) 흥양(66억원) 고합상사(50억원)
신한인터내쇼날(31억원) 바로크가구(47억원) 삼진제약(16억원)
모나리자(14억원)등이다.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 허용여부를 결정하는 유상증자조정위는 오는11일께
소집돼 8월 증자물량을 조정할 예정인데 증자규모를 7월물량과 비슷한
1천2백억원선에서 제한,신청물량의 절반가량을 삭감하거나 9월심의분으로
이월시킬 방침이어서 유상증자를 통해 계획대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