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심장박동과 움직임에 대한 시간적 변화를 관찰, 자궁내 태아의
건강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할수 있는 전자태아심음감시장치(EFHRM)가
대학연구진에의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6일 한양대의대 김광일(계량의학교실), 박문일 (산부인과학교실)교수팀은
체외에서 자궁내 태아의 심장에 초음파를 쏘아 되돌아오는 신호를 이용,
태아심장박동의 이상유무를 자동판독할수 있는 장치를 개발, 곧 국산화
한다고 발표했다.
김교수팀이 산학협동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낸 이장치는
일반초음파영상검사가 태아의 해부학적인 이상유무를 판정해
내는데 비해 태아의 움직임을 통해 심장박동의 변화를 감시,
태아의 기능적인 상태를 알아낼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장치는 개인용컴퓨터(PC)첨단디지털 신호처리소자(DSP)도플러
프와 <>기본태아심장박동수 <>태아심음증감횟수 <>태아심음변이도등을
자동분석할수 있는 소프트웨어(SW)로 구성돼 있다.
이 장치는 전세계시장을 미HP(휼릿패커드)사와 코로메트릭스사가
양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김교수는 "수입품의 경우 1천5백만원이나돼 종합병원등 일부에만
보급된 형편"이라고 지적하고 이제품이 국산화될 경우 수입품의
3분의 1가격에 공급할수 있어 수입대체효과가 클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W등은 기술집약적 품목이어서 높은 가격에 수출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