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집계한 4월까지의 섬유수출동향에 따르면
그동안 크게 부진했던 의류등 섬유제품류수출의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해 1.9% 늘어난 44억5천6백1만6천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원사류가 1억1천6백37만7천달러어치, 직물이 4억8천6백84만4천
달러어치 수출돼 지난해 4월보다 각각 20.7%, 24.3%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나 줄었던 제품류
수출이 4월중 5.8% 감소된 6억5천8백64만3천달러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같은 수출회복은 주력시장인 미국 일본등지에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EC(유럽공동체) 중국 중동등지로의 시장다변화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기간중 독일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영국이 11.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