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고있다.
3일 관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시세차익만을 노린 일부 대기업들과
수입업자들의 무분별한 상혼이 판을 치면서 외국산식품의 수입이 급증,자칫
국내소비자들의 입맛과 식탁이 외제선호식품에 사로잡힐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당면제조업등 일부 중소기업고유업종이
수입식품의 저가공세로 도산위기에 몰리고 있다는것이다.
올들어 지난3월말까지 전국각세관을 거쳐 수입된 주요외국산식품의
통관실저적은 당면 3백53만3천달러 파인애플통조림 3백3만6천달러 과실및
채소주스 3백17만7천달러 메주 41만달러 죽순통조림 23만6천달러어치
등으로 나타나 수입금액이 작년같은기간보다 최고 약3배(당면)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본에서 주로 사들여오는 간장은 9만1천달러어치가 통관돼 60%를 넘는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고추장수입은 11만7천달러에서 4만3천달러로 크게
줄었으나 된장수입은 4만2천달러에서 4만4천달러로 늘어 전통음식인
장류식품의 시장마저 외국산제품에 계속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면.죽순통조림.메주등은 인건비와 원재료값이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중국에서,주스류제품은 중국.태국및 미국등지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외국산수입식품의 저가공세에 밀린 국내업계중
당면제조업계는 지난5월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구제를 신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