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 대한 원료 및 소비재차관중 금년도 지원분에 대한 융자승인이
의결됨에 따라 대소수출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이 시작됐다.
수출입은행 운영위원회는 지난 31일 소련에 대한 원료 및 소비재차관
15억달러중 금년도 지원예정분 8억달러에 대한 최종 융자승인을 의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따라 이 소비재차관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융자승인
및 자금 집행절차에 관한 "대소련 원료 및 소비재차관 취급지침"을 확정,
수출대금을 지급할때 그 일부를 수출입은행 금융채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금융채권 지급비율은 대기업이 15%, 중소기업이 8%이며 이 채권은
2년만기에 발행금리가 연 8%이다.
이 지침은 수출입은행은 상공부장관이 신고수리한 수출건에 대해서만
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자는 수출물품 선적후 거래외국환은행 또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출대금의 지급통화는 수출자 또는 외국환은행장이 요청하는 바에
따라 원화 또는 미달러화로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수출자가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출물품을 구매하여 이를 수출하는
경우 내국신용장을 활용하여 납품업체인 중소기업에 직접 납품대금을
지급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