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만에 최초로 민주선거를 통해 구성된 네팔정부는 29일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총리가 주요 장관직을 모두
겸직하면서 15명의 각료로 구성된 새 내각을 발표했다.
이달초 총선을 승리로 이끈 네팔회의당의 신임총재인 코이랄라 총리는
새 내각에서 재무, 외무, 국방, 보건장관을 겸직하게 됐다.
국영 네팔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비렌드라 네팔 국왕의 성명에 따르면
코이랄라 총리는 왕궁담당장관도 겸직하게 되는데 그는 이로써 왕실도
자신의 통제하에 두게 됐다.
코이랄라는 지난 26일 총리에 임명됐으며 이날 아침 네팔회의당 총재로
공식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