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철제가구 생산업체인 동양강철(대표
박번.49 ) 노조원 6백여명은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9일 상오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동양강철 노조(위원장 정병석)는 지난 28일 하오 총회를 열고 80%의
지지를 얻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이날부터 전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지한채 대형 컨테이너 7개를 정문에 설치,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제1공장에 모여 농성중이다.
노조측은 임금 32.8%를 인상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23%선을 계속
고수,14차례에 걸친 임금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1일
충남노동위에 쟁의발생신고를 냈었다.
동양강철은 대전시 대덕구 대화공단내 3개의 공장에 9백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철제가구와 알루미늄 제품등을 생산,연 7백억원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