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남도내 중소기업체들중 20%정도가 기능인력의
부족으로 조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회가 도내 8백62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조업 및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기능인력 부족으로 조업을 단축했거나 중단했던 업체는 전체의 20.3%인
1백75개사에 이른다는 것.
이는 지난해 9-12월 사이의 15.9%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직물 및 메리야스 생산업체가 전체 조업단축 업체중
34.9%인 61개업체로 가장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공예 및
가구생산업체가 전체의 21.7%인 38개, 복.쥐치포 가공업체가 전체의
17.1%인 30개, 시멘트 가공업체가 14.9%인 26개, 기계.인쇄.요업등 업체가
4%인 7개 업체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경남지회 관계자는 "최근 근로자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는
대신 유흥업소등 서비스업으로의 이직을 선호하고 있다"며 "중소업체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생산자동화를 꾀해야 하며 근로자들의 근로에 대한
인식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