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국내정보(데이터)통신망과 별도로 국제정보통신망을 구축,
9월부터 1차로 미국.일본.홍콩.영국.싱가포르등 5개국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 데이타통신(주)의 "DNS"와 2원화 ***
한국통신의 국제데이터통신망구축은 정보통신사업의 경쟁체제도입에
따른 것으로 이 망이 구축되면 국내에서 제공되는 국제간의 공중정보통신
서비스는 한국데이타통신(주)의 데이콤네트(DNS)와 함께 2원화된다.
한국통신은 27일 국제간의 정보통신수요증가에 대비, 오는 6월말까지
서울 국제전신전화국에 패킷교환기를 설치한 후 9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미국등 5개국과 각각 2회선씩의 정보통신망구성을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신용 패킷교환기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컴퓨터단말기를
통한 해외DB(데이터베이스)검색 <>텔렉스, 팩시밀리, 개인용컴퓨터(PC)
상호간통신 <>국제전자사서함 <>국제PC통신 <>동보통신, 단축다이얼등
부가서비스등이다.
한국통신의 서비스는 전용회선이나 일반전화망에 의한 다이얼업(dial-
up)회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전용회선은 통신량이 많은 대도시지역
기업체나 공단지역등에 PAD(패킷조립분해장치)를 설치, 국제패킷교환기와
직접 연결하게 된다.
그러나 전화망을 이용한 국제데이터통신은 금년말 국내패킷교환망이
구축될때 까지는 전화요금 때문에 서울지역 이외에서는 현실적으로
이용이 곤란하다.
한국통신은 올해말까지 우선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등 전국
20개지역에 패킷교환기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92년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국내패킷망 <>국제패킷망 <>해외정보통신
가입자까지의 통신이 가능해진다.
한국통신은 데이터통신량이 많은 미국등 5개국과 통신위성이나
해저광케이블을 통해 직통회선을 구성, 서비스를 개시한 뒤 이들 국가의
중계로 패킷망이 구성돼 있는 여타국가와도 단계적으로 국제정보통신망을
접속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데이타통신(주)은 미국 4회선, 일본 2회선, 홍콩 1회선등 3개국과
직통회선 7회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일등의 중계로 세계 52개국가와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