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카메라 결혼예복 미술품 화분등을 빌려주는 전문대여업(렌텔)
이 최근 호황을 맞고있다.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않는 값비싼 이들 용품들을 사지않고 필요할때마다
빌려쓰는 가정들이 늘고있는데다가 최근에는 그림이나 화분등 실내장식
용품까지 빌려다 이용하는 회사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내장식용품대여업소들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새것으로 교체해주는등
싫증나지않게 실내분위기를 꾸며주고 있기때문에 이용자가 많다.
가장인기있는 물품이 비디오카메라와 개인용 컴퓨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한국훼밀리렌탈을 운영하고있는 이수은사장은
"올들어 비디오카메라와 개인용컴퓨터의 대여건수가 한달평균 20-30건
으로 지난해보다 배나 들어났다"며 대여문화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고있다고 말했다.
결혼예복은 결혼식이나 약혼식이외의 장소에서는 입을 기회가 거의
없기때문에 빌려입는 경우가 많다.
(주)캠브리지더포멀과션사인 양복의집 일부개인양복점등에서 빌려주고
있는데 수요가 늘자 트레이드클럽 갤럭시 코오롱 반도등 기성신사복
메이커들이 시장진출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캠브리지포멀의 서순욱과장은 "이사업을 처음 시작한 89년에는
연간 대여건수가 3백여건에 지나지 않았거나 지난해에는 2천건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결혼예복의 대여금은 좀비싼편인데 턱시도의 경우 2박3일에 캠브리지가
12만원, 션사인 15만-25만원, 연미복은 35만-45만원선.
또 기업체나 아파트등의 실내장식용으로 빌려가고 있는 화분은
한달대여료가 1만-1만5천원, 난 분재는 3만-4만원선.
미술품의 경우 싯가 1백만원미만이 작품가격의 3%, 1백만-1천만원짜리는
2%, 그이상은 1.5%를 대여료로 받는다.
85년부터 미술품 대여업을 하고있는 동숭미술관의 이행로관장은
"초기에는 외국계은행과 일부 애호가들이 미술품을 대여해갔으나
88년올림픽을 계기로 급증, 현재에는 삼성전관등 2백여개회사와
강남의 중산층 아파트 4백-5백가구에 미술품을 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단자회사 호텔 개인사무실등에서 주로 빌려쓰는 화분의 경우도
최근 수요처가 아파트 카페 레스토랑등에까지 확산되면서 수요가
늘고있다.
경기도 고양군 벽제에 농장을 두고있는 한국식물원의 오재춘지배인은
"은행 단자회사등의 지점이 매년 증가하고 가정고객도 늘어나 대여건수가
해마다 20-30%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항청은 배후공단 기능과의 연계가 필요하긴하지만 항만적체현상이
극심한 상황을 감안, 다른 항만의 하역능력과 화물수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항만건설시행권이 독립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건설부는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필요성등을, 해항청은 전문적인
기술과 사후관리문제등을 내세워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있다.
수질 소음진동 폐기물등의 영향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회사는 원고들에게 해고를 철회하고 해고기간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