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엔 가입문제와 관련,북한은 지난달 개최됐던 중국과의
수뇌회담에서 중국에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적이 없다고 일 마이니치신문이
한반도문제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25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북한이 수뇌회담에 참가했던 이붕 중국 총리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지 않은것은 유엔 가입문제에 대해 유연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중국은 북한과의 수뇌회담에서 남.북한 총리회담의
재개를 희망했다"며 남.북 총리회담 재개에 낙관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한편 이 소식통은 "두 나라 수뇌회담에서는 양국간의 무역결제 방식을
내년부터 물물교환 방식(바터시스템)에서 외화 결제로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아울러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