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현재 논란을 빚고있는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 문제와
관련, 미국측에 직접 협상을 가질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북한관영 중앙
통신 (KCNA)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관영 로동신문의 사설을 인용, "우리와 미국은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기위해 직접 대화를 가져야만
한다"면서 "양국간 비공식 접촉도 유익한 일이긴 하지만 합당한 수준
으로 발전돼야만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통신은 또 "이렇게되면 그간 꽁꽁 얼어붙었던 양국관계에 새로운
해빙기의 징후가 생기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일본, 그리고 심지어 오랫동안 북한의 맹방이었던 소련도
북한 당국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전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핵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을 수락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에 대해 북한당국은 미국도 한국주둔 자국 군사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