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페르난도 솔라나 모랄레즈 멕시코외무장관을 접견했다.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22일상오 한국종합전시관의 서울 국제재 활용품전시회장을 방문, 장애인을 위한 용품과 편의시설등의 전시품을 돌아봤다. 김여사는 이어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 선수와 대회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돼온 하셈 사피에딘이 이스라엘군 공습 이후 연락 두절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복수의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 폭격 이후에 사피에딘에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의 경우 현지 구조대는 폭격 장소를 수색하고 있으나 사피에딘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폭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누가 표적이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아랍 매체 스카이뉴스아라비아는 “그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제로(0)”라는 레바논 관리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일부 매체도 사피에딘이 죽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이다. 앞서 나스랄라가 1992년 헤즈볼라 사무총장에 오른 직후 집행위원회 조직을 맡아 30여년간 헤즈볼라의 훈련 시스템, 외국 투자를 비롯한 재정 부문 등을 전담해 관리해왔다.사피에딘은 집행위원장이 되기 전 이란에서 유학하며 이슬람교를 공부했다. 그는 2020년 이라크에서 미군 무인기(드론)에 암살당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와도 인척 관계다.지난달 17∼18일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해 헤즈볼라 간부들이 대거 숨졌을 땐 나스랄라를 대신해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5일 오전 4시 10분께 경기 하남시 덕풍동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한 차량은 편도 4차로 중 2차로에서 주행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해당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사망자 3명은 모두 중학교 동창 사이로 전해졌다.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또 다른 동창 등 2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하남 시내에서 출발해 사고 지점까지 약 3㎞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가던 행인이 사고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음주 여부를 파악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