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중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반적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전체적으로는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다.
18일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분기별 경기동향 조사분석"에 따르면
올 2.4분기중 자동차산업은 1.4분기에 걸프전 등의 영향으로 다소
침체됐던 생산이 승용차 생산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9%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1.4분기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중 승용차는 25만9천4백대가 생산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가 늘어나고 상용차생산은 9만1천6백대로 25.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 1.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선 수출은 현대가 지난 달부터
엘란트라를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수출전략기지 설치로 동.서유럽지역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중동지역의 상용차 특수까지 겹쳐 2.4분기에는 모두 9만1천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44.4%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반해 내수는 전년동기보다 17.6%가 증가한 25만5천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돼 상반기중 내수공급대수가 약 50만5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