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현시국과 관련, 당초 6월 13일께 실시하려던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오는 6월20일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16일 "당초 이번주초 당정협의를 갖고
선거일자를 결정하려 했으나 시국상황 때문에 당정협의를 내주초로
연기했다"면서 "선거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강재섭기조실장은 "지금까지 당에서는 6월 13일께로 내정했던
광역의회선거 시기를 6월20일 전후로 1주일 정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최근의 시국과 행정 부쪽의 준비상황등을 감안, 더 늦추는
것이 불가피할 것같다"고 말해 6월 하순으로 연기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광역의회의원선거 시기에 대해서는 신민당측도 "농번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오는 6월20일 이후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