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15일 워싱턴에서 전시접수국지원협정(WHNS)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인다.
한국측에서 이호진 외무부 안보과장 등 외무,국방부 관계자들과
미국측에서 스펜서 리차드슨 국무부 한국과장 등 국무,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현재 마련된 협정초안을 놓고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절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평상시의 한국측의 지원문제, 2년에 한번씩의 군수지원 훈련,
전쟁위기 상황에 대한 판단문제, 전쟁시 미국측의 구체적인 병력파견계획
결여 등 여러 조항을 놓고 의견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소식통은 13일 "이번 협약이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으나
한국측에 지나치게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실무협상이
끝난 뒤 당초 예정대로 7월까지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